이것저것2013. 2. 20. 06:00

우물안의 개구리를 재해석한 만화

자기가 사는 세상에 만족하지 못 하고, 무조건 미지의 세상은 더 나을 거라 생각하고 가봐야..
자신이 지금까지 맞닥뜨리지 못 했던 훨씬 더 큰 위협을 만나게 되는 거지.

우물 안에서 세상의 지배자였다는 점이, 그 곳에 만족하지 못하게 한 반면에, 더이상 역량을 키울 의지가 사라진 상태, 그리고 스스로의 문제점 혹은 장단점을 진단할 수 없었기에 우물 밖으로 나간 순간 바로 최약자 계층 중 하나에 속한 거고.

예쁜 개구리라도 하나 만나려면 나가야 했겠지만, 그렇게 대책 하나 없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튀어나오는 개구리를 기다리는 포식자는 항상 존재하는 법인 거지.

항상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라며, 무조건 우물 밖으로 나가라며, 벽을 깨지 않는 사람을 악으로 몰아가는 사회 풍조가 있기에 이 풍자가 의미 있는 거야. 우물 안의 개구리를 하류 계층, 계급 사회의 밑바닥이라며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말이지.

Posted by J.Au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