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2013. 12. 10. 18:56

그냥 배워두면 좋은거 라는 식으로 접근하기 보단


무엇을 할 것인가를 좀더 명확히 하는게 우선이라고 봐.


방향이 정해지면 필요가 나오고 그 필요로 인해 무슨 지식을 알아야 하는가도 자연스레 나오기 때문이지.



뭐하나 그냥 배워두면 좋자나 라는 식은 비효율적인데다가 흥미를 잃기 쉽기 때문에 괜한 시간만 보낼수 있어.


특히 어학은 구체적인 필요가 있어야 빨리 배우고 늘어. 아니면 제일 쉽게 흐지부지되는 영역이지.



그나마 알아두면 좋지 라는 쪽을 말한다면 웹기술 쪽이 아닌가 해.


이제 무슨 일을 하던 인터넷쪽을 모르고선 할수 없으니까.


특히 개인사업을 할때 누군가에게 의뢰를 하는것보단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자기 홈피를 만들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건 없으니까.


요즘은 만드는 빌더(xe-예전 제로보드, 워드프레스) 같은게 있어서 기초 배우기도 그리 어렵지 않고.


혹시나 홈피를 의뢰를 하더라도 어느정도 기초를 알고 의뢰하는것과 그냥 의존 하는것과는 다르니까.


그러나 이것도 횽이 어떤 취미를 소재로 해서 먼저 만들어 보는게 훨씬 빠르게 배울수 있는 길이지.


특히 횽이 뭔가를 자기만의 색깔로 뭔가를 도전해 보고 싶다면 더더욱 필요한 영역이 아닐까 해.


자기만의 색이 없는 사람들은 인터넷 페이지를 그저 광고판이나 자잘한 기교나 부리는 걸로 제한적으로 사용하지만(그래서 다 똑같지만)


인터넷 공간이 자기만의 색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색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난 보거든.




그리고 개인적으론 철학에도 한번 접근해 보는것도 좋다고 봐.


예전엔 그저 목좋은곳 자리잡아서 뭐든 열심히 하기만 하면 되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람들이 정말로 필요한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개인사업자로 점점 성공하기 힘들잖아.


즉 사람들과 세상을 제대로 이해해야 제대로된 사업을 할수 있지 않을까. 그 이해의 도우미가 철학이고.


철학이라 하니까 광범위해 보이지만 어느 한 철학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면 결국 모든 철학자들을 접하게 될거야. 모두 연결되어 있거든.


그래도 처음부터 철학을 읽기는 어려울수 있으니 나름 비지니스와 관련해서 "연결로"를 조언해 본다면


먼저 피터 드러커의 " 드러커 100년의 철학"을 접해봐. 이사람의 말이 공감이 된다면 그 다음으로 매슬로 라는 사람의 "인간의 욕구를 경영하라" 를 봐바. 더 공감이 될거야. 실제 둘은 연결이 되는 사람들이야.


이 공감을 바탕으로 에머슨 "자기신뢰"를 봐봐. 이것도 어느정도 공감이 된다면 이제 철학의 세계에 들어선거야. 매슬로와 에머슨도 윌리엄 제임스라는 사람을 매개로 연결이 되는 사람들이야.


자기신뢰도 끄덕이며 읽게 된다면, 헨리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 이나 존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어봐봐. 소로우의 경우엔 에머슨과 직접연결되는 사람이야. 소로우와 밀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볼 수 있고. 그리고 이쯤되면 니체도 접근할 수 있는데, 밀과 니체는 내용적으로 연관이 있어(니체가 밀을 평가절하기도 했지만). 니체를 쉽게 접근하기 위해선 "니체의 말" 이라는 니체의 편집자의 주가 반영된 어록집이 있어. 내가 보기엔 다소 왜곡한 부분이 있긴한데 니체를 쉽게 접하기엔 좋은거 같아. 니체도 공감이 간다면 이후에 니체의 원전에 접근해보고. 그리고 내가 지금 필명으로 쓰는 "소유냐 존재냐"의 에리히 프롬도 접근해볼 수 있을거야. 개인적으로 소유냐 존재냐 보단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좀 더 인상적이었어.


곁가지로...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무리 없이 읽는다면 전체주의 라는걸 조금 이해 할수 있을거야. 그럼 한나 아렌트 같은 인물로도 확대할 수 있을거고. 한나 아렌트 같은 경우엔 동명의 영화도 있더군. 요즘의 어떤 광기들을 보면 전체주의에 대한 이해는 여러가지 의미로 요즘시대에도 꼭 필요한거 같아.


이정도 까지 왔다면 이제 다른 철학자들을 자기 스스로 찾아볼 수 있을거야. 




여튼 나도 개인적으로 많은 부침을 겪으며 삶을 이어가고 있는데, 어느순간 철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나도 개인적인 일을 준비 중이거든.



그냥 두서없이 써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



p.s. 아 그리고 여기 횽중에 총.균.쇠 라는 필명을 쓰는 횽이 있는데, 이 총.균.쇠 라는 책이 말하는 이야기는 새겨들을 만하다고 봐. 문명발생 이후 현재까지인간사를 관통하는 연쇄적 흐름을 이야기 하고 있거든. 한마디로 말하면 처음의 환경적 차이가 결국 모든 차이의 근본적 원인이라는 얘기. 이 이야기를 통해 인종차별 문제라든가 복지문제라든가를 생각해 볼수도 있고, 현재에 사람들을 평가할 때도 영감을 얻을 수 있어.. 책은 1000페이지가 넘기에 우선 총.균.쇠 다큐 3부작을 한번 봐봐. 사실 나도 책인 아직 사놓기만하고 이 다큐를 통해서 내용을 이해했어. 저자가 직접 다큐의 호스트를 맡았기에 내용 왜곡도 없을거고. 다큐 구하기 어렵지 않고 재미도 있어. 앞서 말한 책들이 인간개인에 대해 좀더 중심을 둔 이야기 였다면 총.균.쇠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 라고 할 수 있지.


개인적으로 이 총.균.쇠의 내용은 말콤그래드웰이라는 사람이 쓴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는 "아웃라이어"라는 책과도 일맥상통하는거 같아.


출처: http://issuein.com/index.php?document_srl=140862&mid=index

Posted by J.Au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