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댓글2020. 5. 26. 17:43

자꾸만 뭐

"30대가 되면 남자들이 여유가 있어진다."
"여자를 선택할 폭이 넓어진다."

뭐 이런 이상한 소리들을 하는데요. 
그런 남자 몇% 안되구요.  

정확한 이유. 현실을 얘기해 드릴게요.

우선 먼저. 
30대와 20대의 연애의 성격을 비교해보면.

20대는.. 10대의 연장이라는 측면에서.
놀이에 가깝죠.. 책임에 대한 무게가 가볍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30대부터는. 그것이..
결혼과. 40대로 가는 길목이라는 측면에서. 
더이상 놀이의 성격을 벗어난 다른 문제가 
가장 1차적인 과제로 떠오릅니다..

바로 "생존"이죠. 
생존을 위해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근데 이게 30대 남자들.
주머니 사정이 안좋다는겁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에서 결혼생활을.
유지할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남자들이 몇 없어요. 

요즘 남자고 여자고 가릴것 없이
TV나 드라마. 예능. SNS로 세상을 배워서 
그런지 몰라도. 
현실은 얘기 안하고. 전부다.. 무슨..
"남자들이 30대가 되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진다.. " 

이런 "환상".. 무슨..
"꿈같은 이야기들"을 자꾸만 하는데요. 

한국 임금노동자 평균이 작년말기준.
3800만원입니다. 이게 세금 떼기 전이예요.
세금떼면 월 280만원이예요. 

연봉 5000은.
상위 20% 구간에서 부터인데. 
세금떼면 월 360만원 집에 가져옵니다. 

연봉 1억구간은. 상위 약 2%미만이죠. 
1억은 실수령액이 월 670만 입니다.
2억의 경우. 월 실수령액이 월 1000이 조금 못되요. 
전체 임금 노동자 약 2000만중에 50만명 구간 입니다.

나이대별로 보면..
이 억대 연봉자중에. 80%가 40~50대..
나머지 20%가 30대예요..

그러면 연봉 5000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떤가..???

평균적으로 대기업 기준 6년 6개월.
중소기업 기준 11년 6개월입니다..

종합해보면.
월 360이상을 "실제로 집에 가지고 올수 있는 남자"가 10명중 2명이예요.
그것도 30대 중반부터죠.
물론 보너스나 상여금 더하면 더 되겠지만..

즉 30대이면서..
연봉 1억이상인 경우 1000명중 4명꼴..
연봉 5000이상인 경우. 10명중 2명꼴입니다. 

전체 임금노동자 기업 채용비율을 볼때.
중소기업이 87.1%.. 대기업이 12.9%죠. 

그러면 위 자료와 대조해봤을때. 
거의 정확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대기업 (12.9%)+ 좀 괜찮은 중소기업 (1차 협력업체같은.. 약 8%)에서 6년정도 일하면 연봉 5000이 됩니다.

그러면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은..
연봉 5000은 없다고 보면 되고요.
실수령액이 월 300밑이라 보면 됩니다. 
제 생각엔  중소기업의 경우
연봉 5000이 되기전에 짜를거 같습니다..

결혼생활에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월 400~500을 가지고도.
1. 집 대출 원금+이자, 2. 애들 교육비.
3. 생활비. 4. 각종 경조사비. 5 양가 부모님 들어가는돈..

이거 다합하면. 남는거 없어요. 
"노후준비 자체가" 안됩니다. 

그러니 수입이 적을수록 결혼을 포기하고.
월수입 400~500수준이어도. 
아내가 맞벌이 하지 않는이상. 
노후 장담을 못하는거예요.

뭐.. 월 300이하는 거의 대부분..
결혼 꿈도 못꾸는 상황이구요.

보통 요즘 직장들은 빠르면 40중반..
평균적으로 50되면 짜릅니다.
적게 잡아도 80까지 사니까.
30년동안 돈 나올구석이 없어요. 

그러니까 30에 취직한다고 했을때.
나이 50까지.. 20년동안. 
비 현금성 자산(부동산같은)을 제외한.
현금성 자산 3억을 모았다고 하면 .

30년동안 3억이니 10년에 1억꼴..
1년에 1000만원이죠. 
그럼 한달에 80만원씩 소비할수 있어요. 
하루에 26600원이죠. 

물가상승 이런거 반영안하고. 단순계산으로 
한끼 8000원 이라고 가정했을때. 
하루 밥값이 거의 정확하게 나옵니다. 
(심지어 병원비하고 다른 노후비용 다 뺀거예요)

3억 모으려면.
30살부터 50살까지. 20년동안.. 
10년에 1.5억씩.. 1년에 1500만원씩..
이걸. 20번을 꾸준히 해야 3억 됩니다. 
이것도 50살까지 중간에 쉬면 안되고.
안 짤린다고 가정했을때입니다. 

비참하지요. 
20년동안 중노동해서 돈을 모아봐야.
남은 30년을 골골대는 몸으로. 
월 80만원.. 즉 하루 26600원을가지고.
남은 30년을 사는꼴입니다. 

"유리지갑"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그냥 나온말이 아닙니다. 
경제적 상황이 이러하니..
대부분 남자들은 통밥이 이렇게 굴러갑니다.

"결혼하고 개처럼 일하다가,"
"노후에 비참하게 죽을래..??"
VS "아니면 외로운거 참더라도.. 크게 잘살진 않더라도 마음편하게 살다 죽을래.??"

점점 후자를 택하는 남자들이 늘어납니다.
"생식본능보다. 생존본능이 앞서는" 것이죠.

나이들었을때 돈은 인권입니다.
나이들었을때 돈없으면. 
가족이고 친구고 다 떠납니다..
고통속에서 살다가 비참하게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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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제적 상황에 따라.
30중반부터. 남자들은 세부류로 나뉩니다.

1. 결혼한 부류.
2. 결혼하고 이혼한 부류
3. 이유가 어찌되었든. 인생에서 여자 포기한 부류..

/////결혼과 연애에는 대전제가 있습니다. 
다른나라는 제가 안살아봐서 모르겠고..
한국의 경우. 그것이 연애든. 결혼이든..
관계의 시작은 남자가 들이대야 시작됩니다.

1번은. 결혼해서 안들이 대고요.
2번은. 한번 갔다와서 질려서 안들이대고요.
3번은. 이유가 어떻든. 그 인생에서 여자만날 사이즈가 안나와서 포기해서 안들이 댑니다..(사람이 30년 살면 알아요. 내 인생이 누굴 감당할수 있는 인생인지 아닌지를..)

30대 여자들이 그런말 하죠??
"30대 남자들 패기가 없다.!"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고 밍기적거려~!"

이게 자신감이 없는게 아니고요.
돈이 여유있는 남자들이(여유라고 해봐야.. 진짜 여유도 아닙니다. 단지. "결혼생활 유지비 딱~!! 떨어져 나오는.." 딱 고만큼 정도의 여유죠.) 다 결혼하고 없어요.

30중반 부터는..
남아있는 남자들은 3번부류..
즉. "내 인생에서 여자 감당 못한다. 포기한다." 
이 부류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소득..을 비롯한 그 모든 생활방식을.
자기혼자 인생을 살기로 계획했기 때문에.
들이대고 싶어도 못들이댑니다. 

들이대서 잘못해서 결혼이라도 하면..
같이 죽는길이라는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자기 인생만으로도 버거운 부류들입니다.

이 상황을 대쉬를..
항상 받아만온 여자 입장에서는 
"한 타이밍 늦게 아는" 겁니다..
남자가 먼저 포기하고. 
여자는 그제서야. 알기때문에.. 

그리고 하나 더.. 30대 남자들이요. 
여자들한테 연예인급 외모 이런거 기대하는거 아닙니다.

남자나 여자나.
나이 40이면.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남자 • 여자 구분이 없어지는 나이인데요.
동물적인. 육체적인 매력이란것이..
시간의 흐름.. 더 적나라하게..
노화에 따라. 없어지는 나이잖아요..

남자들도 이런거 알아요.
그러면. 30중반이면. 마흔까지 5년 밖에 안 
남았는데..
같은또래 30대 여자를 볼때 뭘 보겠습니까..???

외모 몸매??? 보긴하겠죠. 남자니까요..
그러나 20대때만큼은 아니란 얘기예요.

제발. 여성분들 혼자서..
"남자들이 안들이대는데. 내가 못생겨서 그러나..??, 내 몸매가 별로인가..??"
(제발 쉐도우 복싱좀.. 그만..)

이러면서 열심히 번돈.. 성형외과 원장들한테 가져다 바치지 마시구요. 

외모와 옷차림은 그냥.. 장례식이든 
회사든.. 그 장소에 맞게 예의갖추고. 
위생•건강관리 잘하는선에서 족합니다. 

지금 30대 미혼율 절반을 넘어섰어요.
다들 버러우 타고 있어서 그렇지.
결혼 한사람보다 안한사람이 더 많다는 얘깁니다. 

"아니다. 주말에 나가면 죄다 커플이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는데요.

그건 주로. 
솔로들은 버러우타고 집에서 쉬고.
커플들이 주말에 데이트하러 많이 나오니까.
그렇게 보이는겁니다..
솔로들은 주말에 데이트 같은거 안해요.

옛날에 농촌총각들. 돈없어서 결혼 못했죠.??
그게 이제 도시에 살고있는 
2030남자들에게 일어나는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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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반이라..
아직 와닿지.. 않을수 있어요. 
빡세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살아야돼요. 

보통은. 
한국에서 직장에서 짤리는 나이를
50세라고 했을때..
(☞"퇴직연령이 60세다." 
이렇게 얘길해도. 노동현장에서의 직접 체감 퇴직연령은 40중반~ 50세입니다.)

30대 초반의 입장에서 보기엔.
아직 20대와 비벼볼만도 하고.
시간도 20년 정도 남아서.
50이란.. 나이가. 먼미래의 일만 같고. 
그렇게. 실감이 안돼죠. 

또. TV에서 보이는 50대들의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자기 자신의 50대의 모습 또한. 
그들과 같거나. 비슷할거라고 착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TV에 나오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비하면.. 
"굉장히" 잘사는 사람들 입니다.)

즉. 개인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긴하겠지만..
어느정도 세월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 공포로부터.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해낼수 있는 마지막 마지노선 나이가 30초반 입니다.

이렇게 비유를 해보면 어떨까요..??
마치 우리가 초등학생때.. 무의식적으로.
"20대가 되면. 나도 TV에서 나오는 
대학교정도의 대학생은 되어 있을것.."
이라고 착각하는거랑 똑같아요.

이 착각은 왜 할수 있는가..하면..
초등학생의 입장에서 아직 고3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고.
TV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 그런사람들이 나오니까. 
그런사람들이 "평균"이라고 착각을 하는거죠.

그러니 자기도 그 "평균"에 들어갈거라고.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착각"하는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고2쯤 되면.  
그때 현실을 알게됩니다.
"10명중에 TV에 나오는 대학생은 1명 뿐."
이라는걸..
"무슨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깔아주는 9명은 생긴다는것.."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90%가 된다는것."
"따라서 나도 이 90%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것."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덜컥 겁이 납니다.. 

준비가 안되있는경우는. 포기하기 시작하죠.

상황파악이 안되는 학생•학부모들은. 
"너도 명문대에 갈수 있다고.."
학원이 주는 희망회로에 속아서.
본인들 노후자금까지 다 털어서 가져다 바치며. 
아이를 사교육에 맡겨버립니다. 

똑같아요. 
젊음에 가까운. 30대 초중반에서.. 
어영부영 5년만 지나면.. 
40이 불과 2~3년 후로 다가오면서..
나이 50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40중반부터는 남자나 여자나.
자리잡은. 소수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국사회에서 어딜가도 안받아줍니다.
어떻게든 다니던 직장에서 붙어있어야돼요.

할수있는일도..
젊은시절엔 하찮게 생각했던. 
경비나. 택시기사. 혹은. 일용직 노동자. 식당노동자 같은 저임금 일자리로 제한적이고요.(이분들의 직업을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현실을 얘기한 것일 뿐입니다.)

즉. 30초반에. 
아무생각과 준비없이.. 순식간에.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리면. 
그 다음엔. 바로 눈앞에 50.이라는 나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무섭기 시작합니다. 

한국은 노인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도 아니고. 그렇다고 60세까지 정년보장이 확실히 되는 나라도 아닙니다. 

소수의 자리잡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40중반부터 사실상. 끝난다고 봐야됩니다. 
"내가 대학을 어딜 나왔고.. 왕년에 내가 누구고..;;"
이런거 필요없이. 다 끝난다고 봐야돼요. 

20대 30대는 어디가서 알바라도 할수있지만. 
이 나이대부터는 그게 안돼요. 
이 사회의 시스템이. 그렇습니다. 

IMF이후. 
4050대 중년고독사. 
4050대 황혼이혼이 괜히 폭증한게 아닙니다. 
정년이 60세 >>50세로 당겨진 시기가 98년도 IMF 터졌을때 입니다.

즉. 지금 30대들 40대들은.. 
IMF이전 세대가. 60대에나 되야 하던 고민들을.. 
퇴직연령의 감소에 따라. 10~15년 빨리하게 된거예요. 
그러니.. 50대 자살과. 이혼이 이때부터 폭증하는건 당연하지요. 

이 현실을 더 빠르게. 구체적으로. 
깨달을수록. "준비"라는걸 하게돼요.

20대와 30대 청년들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미래의 그 어느날. 반드시 죽을것이고.
그전에 몸은 반드시 약해진다는 사실을. 

나이가 들어간다는건.
하고싶은일보다. 
해야만 하는일들이 더 많아진다는것..
삶의 마지막에는. 인정하기 싫지만.
"나의 죽음"까지도 인정할수 밖에 없다는것.

그리고 TV는. 늘 현실이 아닌.
"환상"만을 떠든다는것..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wrHfRYUnyq8

Posted by J.Au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