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2016.04.03 13:21

< 조선업과 금융(외환)이야기 >


게시물 내용처럼 
현재 국내 조선업 사정은 이미 검색 만으로 얼마든지 많은 정보를 알수 있으므로 생략하고 
대신 조선업과 연관된 재밌는 금융 이야기 중에 외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 방송 뉴스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졌지만, 현재 한국의 조선업 사정이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과거, 특히 2003년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국내 조선업체들은 세계 조선경기의 호황 덕분에 
선박수주 물량이 급증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선물환매도" 같은 환율관리가 큰 폭으로 증가했었는데 
이렇게 수출기업(조선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와 이를 받아주는 은행들의 "외환 포지션조정" 등은
외환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용어나 내용이 어렵거나 처음접하시는 분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 자세히 설명드릴 겁니다. ]

조선업은 해외에서 선박을 수주 받으면, 그 즉시 수출을 할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주를 받으면 그때부터 선박 건조를 시작해, 보편적으로 배가 완성 되기까지는
대략 3년(혹은 1~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 당연히 수출대금도 3년이 되어야 받을수 있습니다.
(▶ 사실 선박수출대금은 수주계약후 3개월내에 15% 정도 받고, 나머지는 1차, 2차, 3차 중도금과 
선박 인도시 잔금 등으로 여러차례 나눠서 받습니다.) 

이렇게 조선업체들 입장에서는 수출대금이 무려 3년(혹은 1~2년)이라는 장기간의 시간에 노출되므로서
당연히 환위험 관리에 신경을 쓸수밖에 없습니다 ... 쉽게말해, 현재 환율이 (1$=1,000원) 이며, 
수출액이 10만 달러($) 였다면, 원화로 환산하면 1억원이 됩니다. 그런데 이 수출대금을 1년뒤에
받기로 계약했고, 1년뒤 환율이 만약 (1$=900원) 이었다면(환율 하락), 원화로 환산하면 9천만원이 되어 
수출업체는 1천만원을 손해보게 됩니다 ... 그렇다면, 수출업체(조선업체)들의 선물환매도가 
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 계약기간을 1년으로 가정하고 설명하겠습니다.(현재 환율 1$=1,000원) ]

(1) 외국선사에서 국내조선업체 에게 선박을 주문합니다. 선박의 가격은 1억달러이고,
배를 완성하는데 1년이 소요됩니다.

(2) 조선업체는 외국에서 배를 주문 받았지만, 돈은 1년뒤에 달러($)로 받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주거래 은행에 1억달러를 (1$=1,000원)의 환율로 미리 팔아 버립니다.(선물환매도)

"나에게(조선업체) 1년뒤에 1억달러가 확실히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1년뒤에 1억달러를 
당신(은행)에게 팔겠습니다. 다만 그때(1년뒤)에 환율이 어떻게 변하든지 상관하지 말고
무조건 1억달러를, 1달러($)=1,000원의 환율로 사주십시요!"

(3) 조선업체의 선물환매도를 받아준 은행(선물환매입)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만약 1년뒤에 환율이 (1$=950원)이 되었다면, 1년뒤 조선업체에게 1억달러를 받고, 
계약(선물환계약)대로 조선업체에게 1,000억원을 줘야 합니다(1$=1,000원) ... 그리고 받은 1억달러를
외환시장에 내다 팔면 950억원이 되기 때문에, 50억원을 손해보게 됩니다. 다시말해
은행도 환율변동의 위험(환율하락)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 그래서 은행은
조선업체의 선물환매도를 받아주고, 그 즉시 해외(주로 런던시장)에서 1억달러를 빌려옵니다.
물론 이자도 줘야 합니다 ... 보통 해외에서 자금을 차입할때는 리보(LIBOR)금리가 적용됩니다.

(4) 이제 은행은 해외에서 빌려온 1억달러를 외환시장에 바로 내다 팔아, 원화 1,000억원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국내의 가계나 중소기업 등에 만기 1년짜리 대출을 진행합니다. 이때에
적용하는 대출이자는 리보(LIBOR)+2% 수준을 적용 합니다.(가산하는 2%는 은행의 재량입니다)

[ ◆ 1년뒤 배 완성 - 선물환거래 만기 ]

(1) 조선업체는 완성된 선박을 외국선사에게 전달하고, 1억달러를 받습니다.

(2) 조선업체는 선물환매도 계약에 의해 1억달러를 은행에 전달 합니다. 

(3) 조선업체에게 1억달러를 전달받은 은행은, 
1년전에 국내 가계와 기업들에게 대출해준 자금을 회수합니다.[1,000억원+(Libor+2%)] 
그리고 회수한 대출금중 1,000억원을 조선업체에 전달해주고, 해외에서 빌려온 1억달러도 Libor금리를 더해서 
갚아 버립니다. 또한 은행은 아무런 위험을 부담하지 않으면서 2%의(20억) 차익을 얻습니다.
[ ▶ 참고로 여기에서 고정금리로 자금을 차입한 임의의 투자자 A가 개입 한다면, 
변동금리(Libor)와 고정금리의 교환으로 차익이 발생하는 금리스왑(interest rate swap)을 
도출 시킬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수출기업들의 선물환매도를 활용한 환헷지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선물환매도 규모가 가장큰 조선업체들의 선물환매도에 관한 메커니즘을(mechanism) 살펴보았는데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선물환매도가 외환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합니다. 

앞서 국내 조선업이 2003년 부터 2008년 상반기 까지 호황을 맞았다고 했는데 
그 기간(2003~2008년 상반기)중에 실제 선박수주 규모가 가장 컸던 
2007년의 수주액은 대략 980억달러($) 규모였습니다. [1$=1,000원 가정하면 무려 98조 입니다.]
또한, 이와 동시에 당시 선물환매도(순매도) 규모는 대략 540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다시말해
2007년 한해 동안 발생했던 선박수주액 980억 달러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선박을 
완성하는데 소요되는 약 3년(혹은 1년, 2년 등) 이라는 기간 동안에 들어올 돈(달러)입니다. 

하지만, 선물환매도 규모가 수주액의 약 55%정도인 540억 달러인데, 이 부분은 선박수주와 동시에
은행들의 외환포지션 조정(해외차입) 등으로 국내에 달러가 미리 공급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 즉! 
수출대금은 선박을 완성하는 기간에 따라서 2년, 또는 3년뒤에 들어와야 되는데 ... 선물환매도에 의해서 
오늘 당장(선박수주와 동시에) 현물(외환)시장에 달러가 공급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3년(2년) 동안에는 국내 경상수지가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어도 실질적으로는
달러가 들어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증명하듯 ... 당시 환율을 살펴보면, 
2002년부터 2007년 까지는 선물환매도(순매도)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동시에
원달러 환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쉽게말해 조선업의 호황으로 달러 유동성 공급은
기업들의 선물환매도라는 환헷지에 의해서 수주와 동시에 발생하고는 있지만, 선박수주와 선물환매도
규모가 한해도 쉬지 않고(2002~2007), 지속적으로 체증하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의 공급적측면의 
유동성 또한 증가할수 밖에 없었던 상황 이었고, 이에 따라 환율의 하락은 당연한 수순 이었던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간(2002~2007) 동안에는 수출업체(조선업체)들의 선물환매도를 받아주었던
은행들의 외환포지션 조정(해외차입) 등으로 국내에 막대한 원화자금이 풀렸고(대출), 
그 때문에(덕분에) 국내 부동산 시장도 폭발적인 활황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 선물환매도(순매도) 규모 ] 
2002년(18억 달러), 2003년(45억 달러)
2004년(125억 달러), 2005년(168억 달러)
2006년(350억 달러), 2007년(540억 달러)
2008년(416억 달러), 2009년(160억달러) 

이제 우리는 수출기업들이 환헷지를 위해서 거래하는 선물환매도에 대한 메커니즘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기본적인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만약 여러분들이 2007년 새해에
환율을 예측했다면 어떠 했을것 같습니까? ... 기업들의 수출호조와 경상수지 흑자, 그리고
조선업의 꾸준한 호황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선물환매도 물량도 증가하고 있었고, 더구나 
국내 유수의 경제연구소나 정부기관의 연구소들도 2007년과 2008년의 환율을 800원~900원대로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 이때에 견실한 국내 중견기업에게 거래은행이 찾아와 이런 제안을 하게 됩니다.

[ 2007년 5월 ]

▶ 은행 담당자 
"사장님!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까지도 환율이 계속 내려갈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수수료 비싼 선물환매도만 하지 마시고, 좀더 수수료가 저렴하고 안전한 새로운 상품이 있는데 
가입 하시는게 훨씬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중소기업사장
"그런 상품이 있습니까? ... 하긴 선물환매도 수수료가 부담이 되긴 합디다! 근데 어떤 상품입니까?"

▶ 은행 담당자
"사장님! 지금 환율이 930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상품에 가입하고 나서, 사장님 회사에서 
수출대금을 받는 시점(1년후 가정)의 환율이 만약 850원~950원 사이에 있었다면, 
(1$=950원의) 가격으로 저희 은행에 수출대금($달러)을 팔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환율이 900원 이었다면... 그리고
수출대금이 10만달러 였다면, 저희 은행에서 10만달러를 900원이 아닌 950원에 사드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출대금을 받는 시점(1년후 가정)의 환율이 만약 950원~1000원 사이에 있었다면,
그 때의(1년뒤 수출대금 받는시점) 환율 그대로 저희 은행에 10만달러를 파실수 있습니다. ~ 즉! 
수출대금 받는 시점의 환율이 970원 이었다면, 10만달러를 970원 그대로 저희 은행에 파실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사장님께서는 수출대금을 받는 시점의(1년뒤) 환율이 850원~1000원 사이에만 있다면, 
선물환매도 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부담 하시면서 모든 환위험을 관리 하실수 있는 것입니다! ... 더구나 
향후 환율이 내려가면 내려갔지 1,000원을 넘는 다는것은 거의 불가능 하지 않겠습니까!"

▶ 중소기업사장
"조건은 좋긴 한데 ... 그럼 당신네들은 너무 위험하지 않습니까? ~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것이 
당신네 은행들 인것 같은데 ...? 혹시 다른 추가 조건도 있으면 말해보슈!"

▶ 은행 담당자
"맞습니다! ... 이것도 쌍방간의 거래인데, 저희도 물론 상대에게 유리한 조건만을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추가 조건이 존재하긴 합니다! 그것은 환율이 한번 이라도 850원(하단 배리어Barrier)에 도달 한다면 
계약이 무효(녹아웃 Knock out)화 되는 것이고, 환율이 1,000원(상단 배리어Barrier)을 넘어 선다면, 
사장님께서는 950원에 계약금액(수출대금)의 두배의 액수를 저희 은행에게 파셔야 합니다.(녹인 Knock in) 
다시말해 1년뒤 수출대금을 받는 시점의 환율이 만약 1050원 이었다면, 
시장(외환)에서 2억1천만원(1050원×100,000$×2)을 주고 20만달러를 확보한 다음, 저희 은행에게 
1억9천만원(1050×950×2)을 받고 20만 달러를 파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도 환율이 1,000원을 넘어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 중소기업사장
"좋습니다! 계약 합시다!" 

위의 중소기업 사장과 은행직원과의 대화에서 언급된 새로운 상품이
바로 수많은 우리나라의 견실한 중소기업들을 한방에 보냈던 그 유명한 "키코(KIKO)" 입니다 !

2007년 까지는 환율도 어느정도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조정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에 MB정부가 출범하면서 강만수 장관의 고환율 정책으로, 2007년 12월 까지만 해도 
930원대 머물러 있었던 환율이 2008년 3월에는 980원으로 상승했고, 5월에는 1038원으로 6개월 남짓한 기간에 
무려 100원 이상을 인위적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중요한건 이 당시 키코 피해 기업들의 대부분이
상단가격이 1,000원이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튼튼하고 유명했던 태산엘시디가 키코계약 때문에 휘청거렸는데 ... 

"태산엘시디는 2008년 상반기 매출 3441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 했지만, 
같은기간 키코로 인한 손실규모는 806억원에 이른다 - (머니투데이. 2008년 9월17일)" ... 이 외에도

아이디에이치(IDH), 우수씨엔에스 등, 2009년 9월 농협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는
공개된 피해 기업만 50 여개에 손실규모가 무려 4조7천억원이 이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언론에 공개된 수치일 뿐이지 실제 피해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서고, 기업체도 
100 여개 업체가 넘는다고 합니다. 


(@ 글에서 언급된 수치는 모두 한국은행 통계자료를 인용했습니다. )

Posted by J.Au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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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ㅅㄱ 2016.03.22 02:36 (*.20.206.152)
    강만수 전장관이 고환율정책을 펼쳐서 순식간에 환율이100원 이상 인위적으로 끌어올려졌다고 쓰셨는데

    2008년도에 미국 금융위기 때문에 미국금융자본의 투자회수가 일어나서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 화폐가치가 대폭락한 거구요 2008년 후반에는 전세계적으로 강달러였고 KRW만 폭락한게 아니라 그 전까지 USD 대체하겠다고 기세등등하게 가치를 높혀가던 유로화 같은 거대 통화도 폭락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고환율을 방기하고 일부 유도한 바는 있지만 2008년 후반기의 고환율을 전적으로 강만수 전장관의 정책 탓으로 생각한다면 오히려 강만수 전장관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같은 개방경제에서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절한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애초이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에 한국에서 엄청나게 자본유출이 일어나면서 환율이 상승했는데 고환율을 막겠다고 외환 쏟아부었다면 KIKO 사태보다 10배는 더 심각한 again 1997 IMF 구제금융 2탄이 됐을 확률이 높습니다

    knock in을 불러왔던 고환율에 대해서 이명박정부의 잘못을 얘기하시는데 그럼 KIKO 계약이 주로 2006년부터 노무현 정권 후반부에 많이 이루어졌는데 그럼 2008년 미국 금융위기를 미리 예견하지 못하고 은행들이 이런 고위험 계약을 기업들에게 팔도록 방기한 노무현정부의 잘못일까요? 그건 아니겠죠??

    즉 2006년 2007년에 노무현 정권이 다가올 미국 금융위기를 예측할 수 없었듯이 2008년에 이명박 정권도 2008년의 고환율에 제동을 걸 방법은 없었고(제동을 걸어서도 안됐지만) KIKO 사태는 사실 누구의 탓이라고 싸잡아 욕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법에서 일부 설명의무 위반으로 은행책임을 인정하였으므로 다소간 불완전 판매 한 은행의 잘못이기도 하고 아무리 다소간 불완전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자신들에게 수십수백억원의 피해를 줄 수 있는 리스크를 내포한 계약을 안일하게 생각한 기업측의 잘못이기도 하며 이러한 고위험의 계약이 수출중소기업들 사이에서 폭넓게 퍼지고 방기하거나 경기회복을 목적으로 고환율을 방치하여 피해기업들의 피해를 이용한 노무현-이명박 정부의 탓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을 전부 기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보란게 목적적합성과 충실한 표현이 보장 되야 하잖아요??

    비주류 진보경제학자들 자주 인용하시는 거 보면 진보성향이신 것 같은데 정보전달 시에는 본인의 정치성향은 가급적이면 배제하고 공정하게 서술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물파스님 글이라면 금과옥조 같이 여기는 분들이 많은데 본인이 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글을 쓸때 신중하게 작성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댓글
    물파스 2016.03.22 04:01 (*.30.59.99)
    ㅅㄱ //

    바르게 보셨습니다. ~ 그런데요
    2008년 서브프라임 상황이후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 선호로
    신흥국 화폐가치가 하락했다는 부분은 특별히 님께서 언급하지 않아도
    거의 뉴스에 가까운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그래서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리먼파산시점이 2008년 9월이고,
    강만수 장관의 고환률 액션은 이미 2007년 대통령 인수위때부터 논의되고 있었는데
    키코에 영향을 준건 분명한 사실이며 ... 저는 2008년 후반기, 즉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의
    고환율을 전적으로 MB정부 강만수 장관의 탓이라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물론 강만수의 고환율 정책이
    아니었더라도 그 뒤에 발생할 서브프라임 사태로 대세적인 고환율이 기다리고 있다는건
    누구나 다 알수 있는 내용이죠 ... 글을 다시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글의 핵심 포인트는 조선업종과 선물환의 메커니즘이며
    그 과정속에서 "키코" 라는 파생상품과 관련된 우리 중소기업들의 실제 사건을 소개함으로서
    당시의 분위기를 전하려 했던 것이며 ... 더불어 글 내용속에 제가 선물환 순매도 규모를
    한국은행 통계자료를 참고로 언급했는데, 2007년 540억 달러를 정점으로
    2008년 416억 달러, 2009년에는 서브프라임 영향 때문에 16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것은
    정점 이었던 2007년에 비해 무려 70% 규모가 줄어든 수치인데
    이 수치만 보아도 당연히 환율 상승을 어느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님께서 얘기하신 부분은 누구나 다 알수 있는 기본적인, 혹은 뉴스에 가까운 내용이라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던 겁니다. 또한 글 제목에서도 밝혔듯이 조선업과 연계된 금융이야기 입니다.
    여기에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되 자본유출과 고환율 부분은 전체 글 맥락에서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언급을 하지 않은것 뿐이며,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2008년 말 이후, 즉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벌어질
    고환율을 전적으로 강만수 탓이라 얘기한적이 없습니다. 글 어디에서 그런 주장이 나오던가요?
    그리고 왜 정치 성향을 언급하시는지 저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또한 키코 사태를 기업 or 은행 책임이라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 단지 키코 사태의 내용을 설명한 것 뿐인데
    거기서 왜 또 노무현 대통령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_-;

    아! 한가지 알려드릴게 있는데요 ~ 님께서는

    "애초이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에 한국에서 엄청나게 자본유출이 일어나면서 환율이 상승했는데
    고환율을 막겠다고 외환 쏟아부었다면 KIKO 사태보다 10배는 더 심각한 again 1997 IMF 구제금융 2탄이 됐을 확률이 높습니다"

    라고 언급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시(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 한국의 외환보유 규모는 대략 2600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한 자본유출 규모는 대략 600억 달러 규모였습니다. ... 따라서 님의 주장대로
    "again 1997 IMF" 가능성은 희박했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삭제 댓글
    0 0 2016.03.22 06:41 (*.88.152.42)
    물파스형 매번 지식 잘 얻어가고 있고
    ㅅㄱ형에 대한 재댓글도 다 동의 하지만

    "2007년 까지는 환율도 어느정도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조정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에 MB정부가 출범하면서 강만수 장관의 고환율 정책으로, 2007년 12월 까지만 해도
    930원대 머물러 있었던 환율이 2008년 3월에는 980원으로 상승했고, 5월에는 1038원으로 6개월 남짓한 기간에
    무려 100원 이상을 인위적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중요한건 이 당시 키코 피해 기업들의 대부분이
    상단가격이 1,000원이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

    이 단락과 글 흐름상 누가 봐도 MB정부의 탓이라고 느껴질거 같네~
    반박 할 만 했고, 그에 상응하는 댓글 달아놨으니 이제 오해하는 사람은 없을듯
    늘 고마우이
    삭제 댓글
    ㄴㅇㄹㄴㄹㅇㄴ 2016.03.22 08:30 (*.105.250.185)
    명박까진 모르겠지만 만수때문은 맞다.
    삭제 댓글
    모기물리면 역시 2016.03.22 13:45 (*.38.27.4)
    물파스형 글 잘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자주 보는데 엑셀파일 만들어서 시트별로 저장해놓고 한번씩 보고 있어요.
    석유시장, 부의 편중 등등 이름 달아서 .
    좋은 글 더 많이 올려주세요.
    댓글처럼 블러그 하나 만드시죠??

    2016.04.03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