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클립2012. 12. 17. 21:00



한세경이 서윤주에게서 받은 시크릿 다이어리를 차승조가 보게 되는 장면에서 너무 빨리 들키게 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 적절한 긴장감을 주기 위한 것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보게되겠죠.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엔딩? ㅎㅎ

차승조가 한세경 가족들에게 자신이 파리에서 고생했던 이야기들을 하는 장면도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청담동앨리스라는 드라마도 결국은 평범한 아가씨와 재벌 자제와 연애하게 되는 전형적인 드라마이지만 재벌 자제의 모습을 기존과는 다르게 그리고 있습니다. 부자인 것은 맞지만 미화하지 않고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고, 단순히 돈을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부모 도움없이 성공한 사람으로 그려주네요. 그래서 훨씬 매력적인 캐릭터가 생겨났습니다. 재벌이라는 것은 같지만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고생한 경험을 캐릭터에 심어주니까 훨씬 친근하게 느껴지는군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Posted by J.Austen